2023. 5. 9. 17:32ㆍ카라이프
오늘 만나볼 차는 샤오펑 G9입니다.
이렇게까지 우리나라 차를 위협하면 안 되는데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480kW 충전 5분만 하면 200km 주행이 가능한 것 부터 놀랍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중국 자동차가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고급형 전기차.
샤오펑의 p7의 모양을 형상화한 자동차 키만 해도 날렵하게 생긴 것이 매우 세려된 모습입니다.
키 자체 이니셜로 300대 한정판을 강조하고 있는 것 또한 구매욕을 불러일으키고, 마치 화려한 미래의 자동차와도 같은 모습입니다.
국산차도 자동차 키 이쁘게 만들어달라!
차의 외관을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정말 잘 만들면 이렇게 만들겠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우리 나라 차와 닮은 모습도 보여줍니다.
휠은 21인치 휠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에 센터 락이 있는 것처럼 디자인한 것도 예쁘네요
요즘 우리나라 자동차들 일자 램프를 하고 도트를 집어넣어서 픽셀 라이트를 하고 그리고 뒤쪽은 지금 프라이버시 글래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열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깔끔합니다.
한국에 나오면 큰일 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깔끔하게 나왔어요.
트렁크를 열어보면 공간도 상당히 있는데 쿠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쪽에 다인오디오의 우퍼가 크게 들어갑니다.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죠. 오디오 성능 또한 굉장히 강조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에 이 정도 크기의 우퍼를 쓰는 것은 튜닝을 하거나 그랬을 때나 사용하는 거지 그냥 순정에서 이 정도의 우퍼 달아주는 건 거의 못 본 거 같네요. 차박을 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차박 콘셉트의 자동차라고 하는데, 높낮이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도대체 얼마짜리 차인데 이런게 되는 거야? 우리나라 돈으로 약 8천만원 정도 합니다.
보조금 없이 우리나라 ev9보다 낮은 가격, 아이오닉6보다 약 1~2천 비싼 수준.
차의 특징은 이렇게 외부에만 있는게 아니라 엄청난 파워트레인까지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력은 550마력, 퍼포먼스는 지금 ev6 GT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v6 GT와 가격을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차에서 또 중요한 건 2개의 평판 라이다죠. 기존의 라이다가 내구성을 확보하기 어려웠고 언젠가 고장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들을 했는데요.
라이다가 평판으로 되어 있으면 훨씬 더 오랫동안 내구도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다.
시내를 자율주행해주는 자동차이기 때문이기에 카메라가 정말 많이 장착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자율주행 레벨3 모델로 테슬라가 도심에서 풀세이프 드라이빙 fsd를 하는데, 그 fsd에 대한 유일한 대항마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과 경쟁할 <시티(City) NGP> 를 출시했고, 본사에 있는 광저우에서 신형 P5 세단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티 NGP> 기능을 사용하려면 100km 이상 운전 기록을 가져야 하며 다운로드 후 운전자들은 일주일 동안의 익숙화 시간을 거쳐야 모든 도로에서 시티 NGP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G9 SUV와 앞으로 출시할 모델에서 모두 <시티 NGP>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에서 눈여겨 볼 옵션은 시동시 다인오디오 트위터가 올라옵니다. 렌즈 테크놀로지라고 해서 alt라고 하는 시스템과도 굉장히 닮은 모습, 마치 뱅앤올룹슨의 트위터가 올라가는 것처럼 고급스러움의 향연입니다.
오디오에 대해서 굉장히 진심이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디스플레이가 전방에 무려 2개가 설치되어있는데, 한쪽은 조수석을 위한 디스플레이로 오디오나 비디오 등을 볼 수가 있습니다.
차를 이용하는 사용자 편의성 또한 굉장히 신경써준 모습입니다.
프라이버시 필름이 있어서 옆 좌석에서는 편광 이용으로 모니터가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부분도 세심한 배려를 하였습니다. it 기기와 자동차가 잘 결합된 사례라고 할 수 있죠.
핸들 같은 경우 테슬라하고 똑같습니다. 심지어 부품도 같은 부품을 씁니다. 테슬라 모델 s에서 사용하던 그 부품으로, 오랜기간에 걸쳐 다방면에서 좋은것은 다 가져다 만드는 중국, 그렇지만 이젠 품질도 좋아지고 있으니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watp 기준 500km를 넘게 가는 전기 자동차, 여러 자동차의 장점을 혼합하여 만들어 짬뽕된 느낌이지만, 우린 더 나은 성능으로 만들겠어! 라는 의지가 느껴질 정도로 우수한 점을 집어넣었어요.
결국, 테슬라보다도 좋고 한국 자동차보다도 좋은 차인가? 라는 결과가 나와 버릴 수 있는 거죠. 솔직히 점점 무서워지는 중국입니다 ㅡ_ㅡ^
새로 개발한 X-EEA 3.0 전기와 전자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중국 최초 800V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XPower 3.0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모터를 사용하는것도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
처음에는 중국 자동차가 우리를 따라 했다 그러면서 비웃었지만 이젠 더 이상 비웃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 같아요. 이제는 너무나 우리를 잘 따라 하다 못해 추월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창피해서 따라 만드는 것은 안 한다 이럴 것 같은데 중국 회사들은 그런 거 없죠. 완전히 다 똑같이 해도 괜찮아. 더 좋게만 하면 돼~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상위 트림에 속하는 제네시스의 gv60하고 2차 비교했을 때 가격은 같은데 혁신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 같습니다. gv60 또한 혁신적인 자동차, 정말 고급이라고 만들었는데 고급인 것은 가죽 밖에 없다? 정말 여러모로 긴장해야할 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은 베타 버전이지만 샤오펑만 네 번째 차이고, 차가 나올 때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게 보이니, 한국 사람으로서는 충분히 긴장도 되고, 중국 자동차 시장의 발전은 한편으로는 상당히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의 한줄 평>
: 현다이, 기아, 쌍용, GM, 삼성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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